29일 경기도 수원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 훈장을 받은 최강절 울릉군 새마을 부녀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9일 경기도 수원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 훈장을 받은 최강절 울릉군 새마을 부녀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 새마을회(회장 정석두) 최강절 (65)새마을 군 부녀회장이 지난 29일 정조대왕의 효심과 지혜가 가득한 ‘효심의 도시’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새마을 훈장 (협동장) 을 수훈했다.

울릉군 새마을 회 가족이 훈장을 받은 것은 지난 2010년 김연옥 군 새마을 부녀회장이 근면장, 2017년 이정태 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의 노력 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가장 높은 훈격을 받은 셈이다.

최 회장은 경북도내 새마을 회 수상자중 훈격 이 제일 높은 협동장 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군 의회의장과 군의원, 정석두 새마을회장, 한남조 전 새마을 군부녀회장과 새마을 지도자 등 30여명이 멀리서 직접 참석해 최 회장의 훈장 수훈을 축하했다.

새마을훈장은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으로 지역현장에서 봉사활동의 공훈이 많은 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최강절 회장은 지난 1990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보다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마을 부녀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새마을 단체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마을에서 매년 열리는 어버이날 잔치에서 독거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어버이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하며 봉사라는 보람으로 줄곧 생활해왔다.

2003년 울릉읍 새마을회 총무로, 2012년 울릉읍 새마을회장을 거쳐 2015년 울릉군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재난재해복구현장 봉사를 시작으로 이웃사랑 희망나눔운동, 자원순환 환경지키기, 건강하고 안전한 공동체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에서 숨은 일꾼으로 주변사람들로부터 회자 됐던 인물이다.

최 회장은 군 부녀회장직을 시작하던 2015년, 사랑의 김장과 된장.간장 담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주위의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300세대에 김치와 된장,간장을 전달했다.

최강절 회장의 새마을 훈장 수훈을 축하 하기위해  김병수(앞줄 오른쪽 두번째)울릉군수와 새마을 지도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새마을회 제공)
최강절 회장의 새마을 훈장 수훈을 축하 하기위해 김병수(앞줄 오른쪽 두번째)울릉군수와 새마을 지도자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새마을회 제공)

또한 지역의 여름 대표 축제인 오징어축제와 우산문화제에서 10여 종의 울릉향토음식을 관광객들에게 시식케 하여 울릉음식문화홍보에도 큰 역할을 해냈다.

해매다 여름 나들이철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펼쳐 생활 속의 녹색혁명운동을 선도 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사랑의 헌옷 모으기 운동을 연중 전개한 결과 헌옷과 이불 등 자원 2t을 수거해 재활용 될 수 있도록 했다.

농번기 일손 돕기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고령의 산채 농가를 찾아나서 산채 적기 수확에 힘을 보탰고 밤새 오징어 조업에 허기진 배로 입항하는 어업인 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제공해 삶의 현장에서 몸과 마음으로 지친 어민들에게 활력소가 되는 비타민이 되기도 했다.

특히 5년 전 남편과 사별한 그는 또다른 어려운 생활을 이어 오며 사회 봉사활동을 게을리 할 법도 하지만 오직,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으로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는 여객선 터미널에서 부녀회원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귀성객들에게 향토 차와 호박엿 등 특산품을 제공해 고향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는 등 20여 년 동안 오로지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최강절 회장은 “부녀회원 모두가 힘모아 고생한 결과인데 대표자 자격으로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부끄러울 따름이다”며 “이번 수상이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더욱더 성실히 봉사해 행복한 울릉건설과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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