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제 벨리댄스도 수출한다. 탑벨리댄스 군포지회의 장민지 대표(26)가 오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플레이저 비즈니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오리엔탈 엑스프레션’ 행사에서 심사위원 및 초청공연, 특별강연 등 1인 3역을 맡는다. 장 대표는 경력 12년의 벨리댄스 전문가로 국내외 대회 입상횟수가 50회가 넘는다. 강사로도 유명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고, 그에게 배우려는 수강생이 쇄도하고 있다. 장 대표가 단장을 맡고 있는 ‘탑 주니어 무용단(9명)’은 출전하는 거의 모든 대회에서 입상하고, 진학성적도 빼어나다. 현재 경기대 체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기도 하다. 2012년부터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으로 해외활동에 나선 장 대표는 올해는 처음으로 국제대회 심사위원까지 수행한다. ‘2019 오리엔탈 엑스프레션’은 올해로 9번째를 맞는 말레이시아 최대 벨리댄스 이벤트로 아마추어, 준프로, 프로 등 3개 영역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장 대표는 이 대회 17명의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위촉됐다. 탑 주니어 무용단 소속의 4명도 준프로 부분에 출전한다.
장민지 대표는 대회 후 열리는 축하연공연에서도 특별공연도 선보인다. 이미 아시아 벨리댄스계에서는 유명인사인 까닭에 ‘솔로공연’을 요청받았다. 또 이날 오전에는 2시간 30분 동안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춤동작)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벨리댄스 전문가들에게 전수하는 레슨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장 대표는 “예전에는 해외 출장은 주로 공연과 교육 두 가지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심사위원과 소속 주니어들의 코칭도 함께 해야한다. 그래서 무척 바쁘지만 벨리댄스도 수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벨리댄스는 이집트가 종주국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댄스스포츠다. 여성미를 직접적으로 표출하고, 몸매교정 및 유연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 여기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동호인이 늘고 있다. 벨리댄스 도입 20년이 넘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노출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지만, 일단 시작하면 평생을 즐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독성이 높다(대회에 출전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평소 연습 때는 노출이 많지 않다). 이제는 동네 문화센터에서 어렵지 않게 벨리댄스에 입문할 수 있다. 동호인을 넘어 전문선수의 경우, 한국은 특유의 교육열을 바탕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수준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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