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伊·佛 등 최근 신고가 경신
국내 DLS사태 손실률 완화 기대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로존 주요 국가 증시가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독일 등 증시는 미국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DLS 사태 손실률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유안타증권 민병규 연구원은 “최근 1개월 기준 MSCI EMU(경제통화동맹) 지수에서 독일 5.4%, 이탈리아 3.4%, 프랑스 2.7% 등 모두 미국 증시의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강세는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9월 독일의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대비 22.2% 증가해 작년 8월 또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CB의 통화정책 지원도 계속해서 유로존 강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 연구원은 “ECB는 기준금리를 ‘전년대비 2.0% 수준의 물가를 달성할 때까지 현재 수준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며, 자산매입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 증시 호조로 국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사태는 손실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독일 등 주요국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DLS 투자 손실률을 결정하는 독일 국채 금리도 함께 오르고 있어서다.
21일 만기를 맞은 우리은행의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S 상품은 손실률이 39.7%로 확정돼 지난달 26일 만기 도래분(손실률 98.1%)과 비교하면 원금 손실 규모가 절반 정도로 줄었다.
28일 만기가 돌아온 ‘유경 독일 금리 연계 전문 사모 증권 투자 신탁 제w-3호’의 최종 손실률도 40.4%로 확정됐다.
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