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연체자 중 20%가 20대 사회 초년생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5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574억원에 달하는 통신 요금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하는 20대에서만 8만6000여 명이 통신비 연체로 신용불량이 되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출한 ‘2019년 연령대 및 통신사별 유무선 통신 요금 연체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통신 요금 연체자는 52만7000여 명으로 연체액은 총 574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T가 25만2888명이 213억3800만 원의 연체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SK가 15만5866명에 242억800만 원, LG유플러스는 11만8383명이 119억16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통신 요금 연체자 및 연체액 모두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연체자는 8만 6732명으로 전체 연체자의 24%, 연체액에서도 126억1800만 원으로 전체 연체금액의 25.9%를 차지했다. 제대로 된 사회생활도 시작하기 전에 평균 10만원 남짓한 금액 연체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있는 것이다.
이원욱 의원은 “53만여 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통신 요금 연체로 고통 받고 있다”며 “특히 20대 청년층의 통신 요금 연체 문제는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들에 대해 정부와 통신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