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지분 25% 인수 논의중…4000억 미만 전망
CJ CGV 악화된 재무상태 개선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CJ CGV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법인 투자유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MBK파트너스가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세 법인을 묶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 25%를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중국·동남아시아법인을 묶어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하는 가운데 최근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본입찰에는 MBK파트너스 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골드만삭스PIA 등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CGV는 지난 6월부터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의 법인을 묶어 SPC를 설립,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MBK파트너스는 이 SPC의 지분 25%를 약 38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SPC는 향후 홍콩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CJ CGV는 무리한 해외사업 확장 등으로 올 들어 부채비율이 700%까지 치솟음에 따라 해외법인 투자유치로 재무건전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당초 계획했던 투자유치 금액인 500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악화된 재무 상태에 급한 불은 끌 것으로 예상된다.
CJ CGV 관계자는 “중국·동남아시아법인을 묶어 프리IPO를 진행하고 있다”며 “본입찰을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