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사고율 74%
벼 신고접수 증가할 전망
농협손보, 보험금 지급 시작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태풍 ‘링링’ 피해를 입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의 신고가 속속 들어오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배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손보에 접수(10일 기준)된 농작물 재해보험의 피해 농지 수는 17만3331건, 사고율은 10.5%로 집계됐다.
과수 중에서도 특히 배의 사고율이 가장 높았다. 배의 사고율은 74.2%(9790건), 기타과수와 사과의 사고율은 28.3%(6787건)와 22.2%(1만242건)에 달했다. 이어 벼·맥류 9.8%(13만1406건), 밭작물 7.1%(5585건), 원예버섯 6.6%(9521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 나주 2635건, 경북 문경 1504건, 경남 밀양 1230건, 충남 천안 1084건, 충남 예산 1020건 순으로 나타났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링링이 서해안을 지나가면서 이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고 배 농가의 피해가 컸다”면서 “과수는 낙과 피해여서 신고가 빠른 반면 벼는 침수 피해이므로 향후 접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H농협손보는 손해사정업체, 손해평가사, 현지평가인 등 평가인력을 총가동해 피해 농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농가의 빠른 복구를 위해서 보험금 지급도 시작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각각 50%, 30%가량을 지원하고 농가는 약 20%의 보험료만 부담하는 정책보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