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아영 기자] 요즘 울산현대(이하 울산)에겐 적수가 없어 보인다.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은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 5-0 대승을 거뒀다. 울산의 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전반 5분 김인성의 첫 골을 시작으로 강민수, 김보경, 주민규, 주니오가 차례로 골 맛을 봤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16승 6무 2패 승점 54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히게 됐다.울산은 제주전에서 5골을 추가하며 팀 득점 46골을 기록했다. 팀 득점 1위 전북현대(이하 전북 48골) 추격에 성공했다. 또 단 19실점만을 허용하며 방어율 1위를 유지했다. 현재 K리그1(이하 K리그)에서 10점대 실점을 유지하는 팀은 울산이 유일하다. 김보경과 주니오를 앞세운 울산 공격진은 최근 물이 올랐다. 김보경과 주니오는 제주전에서 나란히 시즌 10호 골을 신고했다. K리그 득점 공동 2위다. 특히 김보경의 활약이 눈에 띄는 건 득점 선두권 3명 중 유일한 한국 선수이기 때문이다. 김보경은 뛰어난 연결 능력으로 빠른 역습과 골 지역에서의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낸다. 도움에도 능해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진는 울산의 최대 강점이다. 울산은 최근 김승규 키퍼를 리턴시키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제주전에선 ‘김승규 효과’를 제대로 느꼈다.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은 김승규는 선방뿐 아니라 후방 빌드업 능력을 뽐냈다.24라운드가 끝난 현재 울산은 전북에 승점 4점이 앞선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절대강자’였던 전북은 뒷심 부족으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다. 반면 울산은 요즘 약점이 없어 보인다. 울산이 전북의 아성을 깨고 14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까? 올시즌 K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또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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