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철학 담아 로고 등 전면 리뉴얼
치열한 수입맥주 시장서 존재감 강화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골든블루가 새로운 칼스버그로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칼스버그 신제품은 더 좋은 맥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칼스버그 그룹의 철학이 반영됐다"며 "인지도를 더욱 높여 3년내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5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는 칼스버그 대표 로고에 변화를 주고, 기존 세로에서 가로 형태로 로고 표기를 달리했다. 가독성을 높인다는 의도다. 친환경 패키지도 주요 특징이다. 칼스버그 병 라벨에는 친환경 잉크를 사용했으며,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멀티팩 패키지(스냅팩)를 출시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칼스버그 그룹의 기업 철학이 담긴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병 마개는 '제로오투캡'으로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맥주의 산화를 방지하고 신선함이 유지되는 시간을 기존보다 15% 이상 늘렸다.
칼스버그는 현재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부터 급성장한 수입맥주 시장에는 현재 50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순위를 다툰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맥주 시장 점유율은 아사히·칭따오 등 상위 5개 수입맥주 브랜드가 54.2%, 상위 10개 브랜드는 78.5%, 20개 브랜드는 94.4%에 달할 만큼 치열하다. 주로 라거, 아시아 맥주가 시장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5월부터 덴마크 맥주인 칼스버그를 국내에 독점으로 수입, 유통하며 수입맥주 사업에 진출했다. 칼스버그는 1883년 순수효모 배양법을 개발해 실용화하며 라거 맥주의 대중화를 이끈 세계적인 브랜드다. 국내에는 1986년 처음 소개됐다.
장용진 골든블루 맥주사업부 본부장은 "칼스버그 신제품에 대한 유럽 소비자 조사 결과 구매의사 13%, 매대 안 주목도는 18%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며 "국내 칼스버그 가정용 시장과 레스토랑 등 온·오프라인 채널 유통을 강화하고 맥주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새로운 칼스버그는 오는 29일 출시된다. 기존 칼스버그 제품을 대체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