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김복동' 스틸
사진=영화 '김복동' 스틸
사진=영화 '김복동' 스틸
사진=영화 '김복동'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영화 ‘김복동’이 모두가 함께 기억해야 할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2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김복동’ 언론시사회에는 송원근 감독과 미디어몽구,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로 8월 8일 개봉한다.▲ 김복동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든 이유가 있나?“김복동 할머니가 피해자로만 살다가 가신게 아니라, 피해자를 넘어서 인권 운동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버리다 시피 하면서 싸우다 가셨다. 여기에 나는 암 말기까지 처절하게 싸우신 할머니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하셨는지 찾고 싶었다.“(송원근 감독)▲ 내레이션을 맡은 한지민은 어떻게 참여를 하게 됐나?“2017년 김복동, 김원옥 할머니와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 우리가 그 모습을 보고 전화를 드려 내레이션 참여 의사를 여쭤봤다. 한지민이 흔쾌히 동의를 하고 참여를 해주셨다.”(송원근 감독) ▲ 할머니가 손 씻는 장면을 길게 포착한 이유가 있나?“할머니가 씻고 싶었던 과거의 생각들이 행동으로 표현된 것 같다. 늘 손을 오래 씻으셨다. 그 행동 자체가 마음을 표현하는 행동이라고 여겼다. 외출을 하실 때는 항상 옷을 정갈하게 입으시고, 좋은 옷을 입으신다.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쓰셨다. 그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김복동이라는 할머니가 이런 분이라는 걸 설명하고 싶었다.”(송원근 감독)

▲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이후, 활동가들은 어떤 활동을 이어가게 되는가? “김복동 할머니가 1월 돌아가신 이후, 많은 활동가들이 한동안 할머니 방에서 지냈다. 할머니 방을 떠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할머니가 떠나신 이후에 캠페인을 혼자 다니고 있는데, ‘할머니가 함께 했다면, 그분은 어떻게 이야기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김복동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복동의 희망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의 지원을 하며 뜻을 이어가고 싶다. 상처 입은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보내셨기 때문에 우간다 내전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은 생존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 김복동 센터를 건립하려고 하고 있다.”(윤미향 대표) ▲ 이 영화를 관객들이 어떻게 봐줬으면 하는가? “‘김복동’을 전 세계에서 많이 봤으면 한다. 우리는 할머니가 저렇게 치열하게 싸울 때 어디 있었나, 피해 당사자들이 처절하게 해외를 다니며 싸울 때 우리 정부, 국민들은 어디에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으면 한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윤미향 대표) “할머니는 모두가 화났을 때 오히려 담담하게 상황을 보시는 분이셨다. 이 영화가 많은 관객들에게 그렇게 다가갔으면 한다. 단순히 화내면서 보기보다는 메시지를 마음에 눌러 담고, 그 힘으로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었으면 한다.”(송원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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