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일평균 5000억원 아래로

장외채권은 20조 돌파, 5.4%↑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올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권 결제대금의 증가로 증권결제대금 전체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늘어났다.

2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1조9000억원)에 비해 5.6% 증가했다. 증권결제대금의 86.5%를 차지하는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20조원을 돌파해 직전 반기(19조300억원)에 비해 5.4% 늘었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는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의 매매거래에 따른 기관 간의 증권·대금 결제를 포함한다.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0조600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10조원) 대비 5.5% 증가했고, CD와 CP 결제대금도 4조800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1% 늘어났다.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도 8.7% 증가한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가 일평균 결제대금 4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6.7%를 차지했다. 이어 금융채 2조2270억원(21.4%), 통안채 2조2000억원(20.8%), 특수채 4480억원(4.2%), 회사채 3400억원(3.2%) 등 순이었다.

증권사와 은행 간의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역시 1조962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조6900억원) 대비 15.8% 증가했다.

반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4890억원으로 작년 하반기(5130억원) 대비 4.7%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21.8% 줄어든 수치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2017년 상반기 4940억원, 2017년 하반기 5160억원, 2018년 상반기 6250억원, 2018년 하반기 51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황에 따라 움직였다.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 역시 같은 기간 5.5% 줄어들어 6850억원에 그쳤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거래대금이 작년 하반기보다 6.4% 감소하면서 결제대금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