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진선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전했다. ‘보좌관’은 정치판의 뒷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동준은 극 중 국회의원실 인턴 한도경 역을 맡아 사회초년생의 풋풋함부터, 성장까지 입체적으로 내보였다. ▲‘보좌관’에서 인턴 한도경으로 분하면서 데뷔 때도 떠올랐을 거 같은데 어떤가. “1화 시작할 때 ‘안녕하세요. 인턴 면접 보러 온 한도경입니다’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제 사회에 나와 보려고 합니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덕분에 데뷔 때도 떠올랐다. 몰라서 실수도 했던, 순탄치 않았던 연습생과 데뷔 때가 생각났다.” ▲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 중 어떤 게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가 “노래, 춤, 연기. 세상에 정말 쉬운 게 없는 거 같다. 제 기준에 가수는 단거리, 배우는 장거리다. 결승을 향해 가는 선수의 마음은 단거리나, 장거리나 같을 거다. 메달의 가치도 같고. 무대는 3. 4분 안에 서사를 전하지만 피드백은 바로 받는 반면, 영화나 드라마는 긴 호흡이지만 복합적인 영상물로 볼 수 있다.” ▲현장에서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김홍파, 이정재, 신민아 등의 호흡이 궁금하다“영광이라는 표현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현장에 갔는데 정말 신기했다. 기라성같은 선배님들 많이 출연하지 않나. 촬영하면서 연기나 작품에 대해 많이 물어봤고, 그에 대한 대답을 듣는 것만으로도 배움의 기회였고, 공부의 현장이었다.” ▲이정재와의 호흡은 어땠나“한도경은 아버지가 산재로 돌아가신 뒤, 장태준의 도움을 받고 보좌관이라는 꿈을 꾸지 않나. 난 어렸을 때부터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을 통해 이정재를 보고 동경했다. 인간 김동준이 이정재를 바라보는 시선과 한도경이 보좌관으로서의 장태준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정치 이야기다 보니 공부를 안 할 수 없었을 거 같다 “정치 부분을 잘 몰랐기에 반성하면서 공부했다. 어떤 상황을 설정해 두고 내 생각을 써서 감독님께 리포트로 제출하기도 했고,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하는 분들을 관찰하기도 했다. 한 법안이 발의되기 위해 많은 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작품을 통해 알게 됐다.”
▲‘보좌관’을 통해 배우로서나, 개인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하나 “세상을 알기 위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정치 등 여러 분야를 챙겨봤다. 김용균법 관련해서 작품에서 다루지 않나.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내가 너무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품을 통해 ‘성장’했다기 보다 ‘뼈를 맞은 느낌’이다.”▲작품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시청자들의 공감했다면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 거 같다(웃음). 시청자 분들이 정말 가까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게 메이크업도 안하고 수더분한 모습으로 촬영했다. 곱슬이 너무 심해서 머리만 살짝 만지는 정도로 현실감을 더하려고 했다.” ▲김동준을 울리고 웃긴 가수와 배우는 누구인가 “김광석이 너무 좋다. 왜 인지 모르지만 너무 좋더라. 제국의아이들 오디션 봤을 때도 ‘사랑했지만’을 불렀다. 배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엄청 좋아한다. 누군가를 동경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거 같다. 그로 인해 힘을 받을 수 있으니까.” ▲‘보좌관’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올 한해는 ‘보좌관’으로 시작해 끝나는 거 같다. 시청자들에게 받고 싶은 평가? ‘보좌관’이 시청자들을 만날 때는 ‘와 한도경이다!’이고,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와 한도경이었지!’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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