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추적60분’
KBS1 ‘추적60분’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심리적 고통 등을 호소하는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돕는 심리상담사가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사각지대에 있는 일부 심리상담사는 성범죄 전력을 지닌 채 활동중이고, 상담 내방자에게 성추행 또는 성희롱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1 ‘추적60분’은 심리상담소 3곳을 운영하며 12명의 아동·청소년 및 성인 여성 내담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2년간 복역한 뒤 올해 출소한 A 씨가 여전히 자신의 심리상담소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태를 19일 고발했다.

발목에 전자발찌를 찬 채 또 다시 심리상담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A 씨는 제작진에게 태연하게 업황을 이야기해 더욱 충격을 준다.

제작진은 다른 심리상담사 B 씨가 우울증 치료를 빌미로 여성 내방객에게 엽기적인 지시를 내린 사례도 확보했다.

C 씨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치심부터 극복해야 한다며 B 씨로부터 공공장소에서 노상 방뇨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KBS1 ‘추적60분’
KBS1 ‘추적60분’

2019년 7월 기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 등록되어있는 ‘상담’ 관련 자격증은 무려 4767개. 이중 어떤 곳은 제작진이 10분만에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이 같은 편법은 오프라인 상에서도 성행했다. 한 심리상담 교육기관에서는 7시간 강의만 들으면 현장에서 바로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출력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