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靑 수석이 SNS에 올린 '죽창가' 비판

이언주 무소속 의원. [연합]
이언주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8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죽창가' 운운은 코미디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기 본분을 잊고 과거 야당 입장에서 정권을 비판하던 시절에 머물러 있는 듯해 한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수석은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SNS에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노래 '죽창가'를 소개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언주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동학농민혁명의 발생 전후)당시 조선의 이웃나라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광속으로 근대화를 이루고, 부국강병 기술강국 길을 걸으며 자국민을 결집 중이었다"이라고 했다. 이어 "무능한 고종은 아관파천 등 이미 쇠락 길에 들어선 러시아에 의존하는 전략적 어리석음을 범했다"며 "민비와 그 일가의 세도정치는 민생을 더욱 도탄에 빠지도록 하고, 그들과 권력투쟁을 벌인 흥선대원군과 사대부들은 개혁개방을 해도 모자랄 판에 위정척사론을 내세워 국내정치에 몰두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사대부는 문약(文弱)에 빠져있고, 지방 아전들은 무능한 권력에 줄서 백성 고혈을 빠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동학운동은 이런 배경에서 도저히 못 참겠다며 무능한 집권세력을 향해 죽창을 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권과 운동권들, 당시 관념론과 위정척사론에 빠져 민생과 부국강병을 외면한 사대부와 유사하지 않느냐"며 "이제 국민은 동학농민운동처럼 죽창가를 부르며 무능한 문재인 정권과 운동권을 몰아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을 비롯한 집권세력은 당신들을 향해 죽창가가 울려퍼지기 전, 지금 국가적 위기를 수습해야 할 권력자가 자신들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