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음료 제조업체 펩시가 생수를 플라스틱통이 아닌 알루미늄 캔에 담아 팔기로 했다.

최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펩시는 내년부터 생수 ‘아쿠아피나’(Aquafina)를 캔에 담아 식당과 경기장 등을 대상으로 시범 판매한다.

또 캔과 플라스틱통 두 종류로 생산하는 탄산수 ‘버블리’(Bubly)는 플라스틱통을 없애고 캔으로만 만들기로 했다. 고급 생수 ‘라이프워터’(LIFEWTR)는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통을 사용하기로 했다. 펩시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을 재활용, 퇴비화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전체 포장의 25%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방침이다.

펩시는 이번 조치로 총 80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약 1만1000미터톤의 온실 가스 배출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 CEO는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이 펩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펩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하고 더 지속가능하도록 재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버&에버는 병 모양의 알루미늄 캔에 생수를 담아 판매하고 있다. 펩시의 경쟁사인 코카콜라는 2020년까지 판매되는 플라스틱병의 75%를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친환경 포장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16년 4800억개의 플라스틱통이 팔렸지만 이 가운데 재활용용으로 수거된 건 절반도 되지 않고 재활용된 건 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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