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주ㆍ대북철도주 등 일제히 상승 -한반도 비핵화 재논의 기대감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는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료주인 대유는 장 초반 8% 강세를 보였고,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가 있는 아난티와 철도 신호시스템 업체인 대아티아이는 각각 4% 상승세다. 또 현대엘리베이와 현대건설, 경농, 신원 등도 강세다.
남북경협주는 대외변수에 따라 들썩이는 대표적 ‘테마주’로 꼽힌다. 아난티는 최근 1년 간 6330원(작년 7월 23일)에서 3만1650원(1월 23일)까지 롤러코스터식 주가 행보를 보였다. 지난 5월 10일 북한 미사일 도발 당시에도 대아티아이,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 등 개성공단이나 남북경협 관련된 기업 주가는 급락한 바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다시 논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북·미의 우호적인 태도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최근 유화적인 발언 및 태도를 취한 것이 남북 경협주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알리기도 했다. 두 정상은 한·미 동맹 강화를 논의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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