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인기가 ‘반미’ 여론이 높아지는 중국에서도 어김없다.

2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에서 개봉한 알라딘은 개봉 하루 만인 25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입장 수익도 어마어마하다. 첫날에만 2737만 위안(약47억원)의 입장 판매 수익을 올린데 이어 다음날엔 5049만 위안(약 8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선 최근 미국과 무역갈등이 깊어지면서 인기 드라마 ‘왕좌의게임’ 마지막 에피소드가 사전 예고 없이 결방됐다. 또 관영 CCTV는 옛 한국전쟁 영화를 다시 트는 등 반미여론을 적극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극장가는 이러한 당국의 노력에도 할리우드에 열광하는 모습이다.

알라딘에 이어 중국 내 박스오피스 2위는 ‘명탐정 피카추’이고 3위는 ‘어 도그스 저니’, 4위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차지했다. 모두 할리우드 대작들이다.

중국 영화계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의 경우 미국이 워낙 경쟁력이 있고 중국인들 또한 할리우드 영화를 매우 좋아해 갑자기 대체재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 4)은 노동절 연휴인 지난 1일까지 중국 입장 수입이 30억 위안(5200억원)을 돌파하며 외국 영화 중 역대 최대 수입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중국의 수입영화 흥행 1위 또한 2017년 27억8000만 위안(4771억원)을 기록한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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