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미셰우 테메르 전 브라질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연방경찰에 출두해 재수감됐다.
이는 테메르 전 대통령을 다시 수감하라는 연방법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연방법원은 또 테메르 전 대통령과 측근의 자산 3260만 헤알(약 98억 원)에 대해 동결 조치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리우주(州)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앙그라-3호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 특정 건설업체가 원전 부문 공기업인 엘레트로누클레아르(Eletronuclear)와 계약을 맺게 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검찰은 테메르 전 대통령의 친구가 운영하는 건설업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앙그라-3호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테메르 전 대통령에게 18억 헤알(약 5천400억 원)의 뇌물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같은 혐의로 지난 3월 21일 체포됐으나 연방 2심 법원의 안토니우 이반 아치에 판사가 진행 중인 수사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석방을 결정하면서 테메르 전 대통령 등은 체포 나흘 만인 25일 풀려난 바 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6건의 부패혐의가 제기됐으며, 연방법원이 연방검찰의 기소 내용을 인정하면서 재판을 받게 된다.
glfh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