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9일 ‘젤잔즈’ 발표 “3일내 개선” “적응증별 용량 논란 정리…프로필 평가 지속”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궤양성 대장염 최초의 경구용 억제제 젤잔즈(Xeljanz, 성분명 토파시티닙)가 건보공단의 보험급여 인정과 함께 국내에 선보였다.
궤양성 대장염은 샐러리맨 환자들이 출근을 못할 지경인데도, 회사에 고백하자니 한직으로 밀려나거나 재계약에서 탈락할 것이 우려돼 감내하던 병이고, 각종 레저와 웰빙 활동을방해하던 질환이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은 9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젤잔즈’ 발표회를 갖고 국내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현황 및 젤잔즈의 가치와 효과를 공유했다.
젤잔즈는 미국 FDA에서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에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로(JAK, Janus Kinase), 현재까지 유일하게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3개 질환에 모두 사용 가능한 경구용 약품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 또는 점막 하층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만성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1990년을 기점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으로 직장이나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느끼는 면역질환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중앙의대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증상이 심한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이용해 치료하고 있지만 투여받는 환자 가운데 최소 30%의 환자가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면역원성에 의한 약효 소실과 같은 제한점이 존재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면서 “질환의 특성상 젊은 환자들이 많고 평생 관리가 필요한만큼 JAK 억제제와 같은 경구용 치료제가 환자들의 일상생활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부 메디컬 디렉터 류현정 이사는 이전 치료에 실패한 18세 이상의 중등증 혹은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실험결과 치료 시작 3일 이내 배변 빈도 하위점수와 직장 출혈 하위점수에서 위약 대비 의미있는 개선을 보이며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류 이사는 최근 제기된 젤잔즈의 적응증 별 용량 논란과 관련, “류머치스 관절염의 경우 5mg으로, 다른 적응증은 10mg로 정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글로벌 화이자측은 “모든 징후에 걸쳐 젤잔즈의 위험 및 혜택 프로필을 계속해서 평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