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원이면 생맥주 한잔과 노가리 안주까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을지로 명물거리인 노가리 골목 일대에서 을지로 노가리호프 번영회가 마련하는 ‘2019 을지로 노맥(노가리+맥주) 축제’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5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노가리 골목 일대 20개 업소가 참여한다. 첫날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저녁 7시부터 밤10시까지, 이튿날은 오후3시부터 밤10시까지 이어진다.
노맥 축제는 기간 중 단돈 1000원에 생맥주(500cc)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다. 평소 3500원~4000원선인 생맥주를 같은 가격으로 4잔이나 마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연탄불에 잘 구워내 특유의 불 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노가리 안주도 단돈 1000원에 맛볼 수 있다.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노가리 골목만의 특제 소스는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즉석게임도 열린다. 맥주 빨리 마시기, 노가리 빨리 까기와 같은 스피드 대결 게임과 퀴즈 맞추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을지로 노가리호프 번영회는 행사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도록 중구 복지사업인 ‘드림하티’에 기탁할 예정이다.
구는 2017년부터 노가리 골목 일대에 대해 옥외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그동안 도로변에 간이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영업하는 것은 불법이었지만 구는 이 일대를 골목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옥외영업을 허가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시원한 생맥주와 노가리로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리고 을지로 골목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