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첼시전 무승부에 그치며 차기 시즌 UCL 진출을 위한 4위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사진=맨유]
맨유는 첼시전 무승부에 그치며 차기 시즌 UCL 진출을 위한 4위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사진=맨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와 함께 맨유의 챔피언스리그(이하 UCL)행 티켓도 멀어졌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5위 아스널이 레스터 시티에 완패를 당하며 4위 싸움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끝내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되며 어느 한 쪽도 웃지 못했다.맨유가 이른 시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로멜루 루카쿠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가 침투하던 루크 쇼에게 이어졌고, 쇼의 패스를 후안 마타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홈 팬들 앞에서 빠른 선제골에 성공했다.맨유의 득점 이후 첼시가 본격적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에당 아자르와 마테오 코바시치가 유려한 드리블로 조금씩 점유율을 늘려 갔으나, 최전방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계속해서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확실한 기회를 잡지 못했다.전반 종료 직전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던 경기는 골키퍼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와 함께 원점으로 돌아갔다. 안토니오 뤼디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펀칭해내지 못했고, 골문 앞에 있던 마르코스 알론소가 침착하게 이를 밀어넣으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전 팽팽한 양상이 계속됐지만, 양 팀은 확실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맨유는 에릭 바이, 첼시는 뤼디거가 부상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고,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투입된 알렉시스 산체스와 페드로 로드리게스 또한 별다른 변화를 만들지는 못했다. 종료 직전 첼시가 맹공을 퍼부었으나 세밀함이 떨어지며 경기는 끝내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첼시는 승점 68점(20승 8무 8패)으로 리그 4위, 맨유는 승점 65점(19승 8무 9패)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맨유의 UCL행 불씨는 더욱 사그라들었다.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단 3점차지만, 골득실에서 맨유는 +13, 첼시는 +21로 크게 뒤처진다. 맨유의 UCL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첼시와 아스널이 미끄러지기만을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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