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0건 제공 소외기업이 74.5%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정보가 부족해 소외됐던 코스닥 상장기업들을 위해 기술분석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해당 기업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거래소ㆍ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1년 성과 분석 및 2019년 보고서 발간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31일 시작한 기술분석보고서는 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 등 기술신용평가(TCB) 2개사와 계약을 맺어 제작되고 있으며, 이달 11일 1차년도 사업이 종료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매주 10개 내외의 보고서가 발간돼 총 600건이 시장에 제공됐다. 이들 기업 중 지난해 이후 증권사 기업보고서가 아예 없는 기업이 447개사(74.5%)로, 시장에서 소외됐던 기업이 대다수였다.
평균 시가총액은 1136억원이며, 시가총액 순위 400위 미만인 기업이 83.4%(500개사)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61개), 반도체(51개), 기계ㆍ장비(47개) 등이 가장 많았다.
보고서를 통해 기술력 정보가 알려진 기업들은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2월까지 보고서가 발간된 536개사의 발간 전후 10일간 거래규모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1.7%, 4.7% 확대됐다. 이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거래량은 22.1%, 거래대금 11.%로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예탁결제원은 “시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유도 및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했다”면서 “일부 보고서 발간 기업의 IR담당자 면담 결과, 기관투자자의 기업탐방 및 IR 개최 시 보고서가 효과적으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고,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보고서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코스닥 유망산업에 대한 보고서도 함께 발간하는 등 발간 유형을 다양화한다.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등 성장성 높은 업종과 관련된 산업테마보고서 65건, 해당 테마에 맞는 기업의 기술분석보고서 350건, 기존 기업의 업데이트보고서 200건이 각각 예정돼 있다.
아울러 인터넷포털 게재, 투자자 대상 이메일 발송 등 접근성을 개선하고, 편집 체계를 개선해 가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TCB 선정 및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5월 말부터 기술분석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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