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7년만에 최단기 달성 기록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문세영 기수(38세, 프리)가 지난 24일 한국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1500승 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에 ‘최초’라는 수식어는 뺏겼지만 대신 ‘최단’이라는 명예를 챙겼다. 박태종 기수가 22년이 걸린 과업을 데뷔 17년차에 달성해 무려 5년이나 앞당겼다.

문세영 기수 “1500승을 앞두고 우승이 유력시되는 인기마에 타고도 우승을 못한 경주가 많다”면서 “팬들이 질타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1500승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다.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기수는 “기수 생활이 길어질수록 1승하기가 정말 어렵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1500승은 달성했지만 2000승은 더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0승을 2016년에 한국 기수 최초로 이뤄낸 박태종 선배님께 정말 존경을 표한다”면서 “선배님이 앞으로도 오래 활동하셔서 함께 은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사회는 오는 31일 문 기수의 1500승 달성 축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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