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부진 사업장’ 50곳 명단 발표 민간 45곳, 공공 5곳… 3년 연속 여성고용기준 미달, 개선노력 없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세계 여성의 날(3.8)을 맞아 흥국생명 등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부진 사업장’ 50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8일 적극적 고용개선(Affirmative Action) 전문위원회 심의에서 3년 연속 여성 노동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업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매우 부족한 50곳을 AA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해 명단을 공표했다.
명단을 보면 민간 기업은 JW중외제약 유성기업 한성기업 등 45곳, 공공기관은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 중소기업연구원 등 5곳이었고, 규모별로 1000인 미만 사업장이 35곳, 1000인 이상은 15곳이었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의 사업주 성명, 사업장의 명칭·주소, 해당연도 전체 노동자수, 여성 노동자 수 및 비율, 전체 관리자수, 여성 관리자 수 및 비율 등을 이날 관보에 게재(3.8)하고, 고용부 누리집(www.moel.go.kr)에 6개월 동안 게시할 예정이다.
‘AA’제도는 여성 고용비율ㆍ관리자 고용비율 등 여성고용기준을 충족토록 해 고용상 성차별을 없애고, 고용평등을 촉진하는 제도다. 2006년부터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도입해 지난해 기준 총 2146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2019년부터는 전체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 대규모 기업집단 중 300인 이상 기업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고용부는 이 제도의 영향으로 지난 13년간 민간기업 공공기관의 여성 고용비율은 7.41%포인트, 여성관리자비율은 10.34%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명단공표 사업장의 경우,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을 받고, 가족친화 인증에서 제외된다”며 “올해부터는 AA 제도 대상 사업장 범위가 넓어진 만큼, 대기업·공공기관 등 사회적 책임이 큰 사업장이 고용상 남녀 차별 해소와 일가정 양립 확산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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