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이전 상태로 복원했다고 미국의 민간 씽크 탱크들이 주장했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이뤄진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서해(동창리) 발사장 근황 : 하노이 이후 북한의 복원’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지난 6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은 북한이 서해 발사장에서 발사대와 수직 엔진 시험대의 주요 부속물을 재건, 정상 운영 상태로 되돌렸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직 엔진 시험대와 궤도 이동 구조물, 연료·산화제 벙커 지붕들의 재조립 등을 언급했다.“이런 움직임들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취했던 서해 발사 시설의 완만한 해체로부터 복원으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목표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CSIS는 또 “북한의 이런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전략에 대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경제 제재 해제를 거부한 데 대한 북한의 불쾌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이날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시작된 서해 동창리 위성 발사장에서 발사대 및 미사일 시험대의 재건이 빠른 속도로 지속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5일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발사대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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