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2000만원 들여 500여 구획…상자텃밭 700개도 [헤럴드경제(하남)=박준환 기자]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시민체험농장(텃밭농장) 확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근 미사동 체험농장 신청 접수 결과 경쟁률이 치열해 추가 확보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기 때문이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친환경 여가생활과 농업체험으로 가족ㆍ이웃 간의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하남시민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아 지난달 26~28일 분양을 신청접수한 미사동(미사동43-1번지) 체험농장은 850구획 모집에 3115세대가 몰려약 3.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8일 컴퓨터 추첨(무작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당첨자는 12일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이정훈 농식품위생과장은 “도시인구 증가와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과 요구 증가로 도시텃밭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현 체험농장을 포함한 주변지역(10만6109㎡)이 당정근린공원 조성 계획지역이어서 장기적 운영이 불투명하다”면서 “대체 부지를 물색 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시텃밭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사동 체험농장의 경우 지난해 참여자 850세대 중 99%가 연장 희망했으며, 올해도 분양 탈락자는 2265세대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과 부지 확보 등 문제로 일시에 대규모의 공공텃밭을 조성하기는 어려워 올해 1억2000여만원을 추경에 편성, 하산곡동과 초일동 등 2개소에 소규모 텃밭(5500㎡, 500여구획)을 조성, 분양해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5500여만원을 들여 상자텃밭 세트 700개도 보급할 계획이다.
이 과장은 “향후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되면 체험농장이 일부 존치할 수 있도록 사업부서에 요구하고, 교산 공공주택지구 개발 시 도시농업공원 조성(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등) 등을 위해 관련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시민이 좋아하고 하남이 좋아지는 하남시만의 특색 있는 도시농업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도 도시농업 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48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