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캠페인 제조기’ 예희강 前 국장 영입 SK텔레콤이 광고마케팅을 총괄하는 IMC그룹장 자리에 제일기획 전 수석국장을 영입했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연말 조직개편 이후 비어있던 IMC그룹장에 예희강<사진> 전 제일기획 수석국장을 영입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출근한 예 신임 그룹장은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수석국장, 현대카드 등을 거쳐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겼다. SK텔레콤에서는 남상일 IMC그룹장에 이어 광고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등 대내외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예 그룹장은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포스코)’, ‘Have a good time(KTF)’ 을 비롯해 SHOW의 ‘쇼녀’, ‘강도’편, 삼성기업 PR을 담당했으며, 수백편의 TV 광고를 제작하는 등 광고업계에서는 ‘성공 캠페인 제조기’로 유명한 광고전문가다.
지난 2007년에는 대한민국 광고대상 4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 본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세계 최대 광고제인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 중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예 그룹장 영입으로 오는 3월 말 5G 스마트폰 출시로 본격화하는 5G 마케팅 경쟁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최근 광고대행사 선정 작업에도 착수한 상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5GX’ 브랜드를 론칭하며 축구선수 손흥민 등을 기용한 5G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LG유플러스는 ‘일상을 바꿉니다’를 슬로건으로 5G 광고를, KT 역시 5G 스마트팩토리를 앞세운 광고를 진행 중이다.
통신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5G 전파 송출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이용자의 5G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5G 서비스를 실감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소비자 체감’을 관건으로 꼽고 있다.
SK텔레콤은 “뉴(New) ICT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예 그룹장은) 기업이미지 뿐만 아니라 5G, 미디어, 커머스 등 SK텔레콤이 지향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가치(Value) 전달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예 그룹장이) 새로운 방식의 소통 채널을 개발하고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 미디어 패러다임을 이끄는 캠페인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윤희 기자/yu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