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업체와 제휴 신메뉴 공급 빕스·계절밥상·토다이 등 서비스 파리바게뜨도 배달서비스 확대중

토다이 홈파티 메뉴 이미지.  [제공=토다이]
토다이 홈파티 메뉴 이미지. [제공=토다이]

외식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외식업체들이 기존 매장에서 벗어나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제품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장소의 경계를 허무는 데서 나타난다. 일부 제빵 프랜차이즈에서는 배달 서비스에 나섰고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뷔페 등에서는 배달앱 업체와 제휴해 매장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신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온라인 배달 서비스 ‘파바 딜리버리’를 론칭하고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을 배달해준다.

전국 1300여 개 매장을 통해 배달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가능 점포 및 지역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파손 우려로 배달이 쉽지 않던 케이크 제품을 위한 ‘케이크 딜리버리 패키지’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박스 안쪽 케이크에 특수 패키지를 적용해 케이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제품 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빕스와 계절밥상 등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은 매장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해 가정간편식(HMR)과 O2O(Online to Offline) 배달앱 등을 선보이며 변화에 나서고 있다.

한식뷔페인 계절밥상은 지난해 7월 ‘맑은 돼지 곰탕’과 ‘죽순 섭산적 구이’ 등 가정간편식 2종을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에 입점시켜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한식 메뉴를 포장해 판매하는 ‘계절밥상 그대로’ 서비스도 지난 8월 시작해 매장에서 픽업하거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레스토랑인 빕스 역시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도 샐러드부터 스테이크까지 즐길 수 있는 ‘다이닝 인 더 박스(Dining in the Box)’를 출시했다. 미트(고기류), 피자, 파스타, 라이스, 샐러드 등을 조합해 만든 20여종의 메뉴를 매장에서 픽업하거나 배달앱으로 주문할 수 있다.

뷔페 브랜드 토다이도 장소 제약을 넘어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했다.

매장 밖 고객들을 위한 ‘홈파티 서비스’는 토다이의 프리미엄 메뉴를 집에서 편하게 여러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만의 공간에서 편안한 사람들과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메뉴에 따라 베이직ㆍ프리미엄 라인으로 세분화하여 씨푸드 샐러드, 스프링롤 등 애피타이저부터 초밥, 쿵파우 치킨, 소고기 큐브 스테이크 등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인 디쉬와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코스에는 이들 메뉴와 더불어 훈제연어, 장어요리 등이 추가된다.

집이 아닌 특정 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도 있다. 토다이 전문 셰프가 만드는 코스요리가 각종 생신연, 정찬 행사, 기업행사, 야외 웨딩 같은 단체 모임에서 제공된다.

이유정 기자/kula@


kul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