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북중친선 공고히 해나갈 것” -“북중외교관계 70돌 경축 서막 열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31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친선예술대표단의 방중공연 소식을 공개하면서 북중 양국의 친선과 단결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친선예술대표단이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과 단결의 유대를 더욱 두터이 하며 23일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중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특별한 관심 속에 마련된 친선예술단의 중국 방문은 북중관계의 위대한 새 역사, 새 시대에 가일층 공고ㆍ발전되는 북중 친선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힘 있게 과시하며 북중외교관계 설정 70돌을 성대히 경축하기 위한 의의 있는 서막을 열어놓았다”고 전했다.
북한 예술대표단은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26~28일 사흘간 공연을 펼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27일 공연을 관람했다. 시 주석은 “이번 공연은 북중 쌍방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행하기 위한 문화교류일뿐 아니라 북중외교관계 설정 70돌을 경축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며 “전통적인 북중친선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교류는 북중관계에서 매우 특색있고 전통적인 중요 구성부분”이라면서 “쌍방이 공동으로 노력해 사회주의문화 건설을 추동하는데 적극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리 부위원장은 “예술대표단이 준비한 공연 종목마다에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북중 친선의 귀중한 전통을 계승하고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의 정을 끊임없이 승화시켜 북중관계사에 빛나는 한페이지를 아로새기려는 조선노동당 위원장 동지의 숭고한 의도가 깃들어 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공연 관람 뒤 팽 여사와 함께 출연자들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공연무대에는 ‘사회주의 전진가’와 민요 ‘아리랑’, 그리고 ‘나의 중화민족을 사랑하네’ 등 양국 노래가 올랐다. 신문은 “중국 노래 ‘오늘 밤을 잊지 못하리’로 막을 내린 공연은 보다 밝고 아름다울 북중관계의 미래를 확신하게 해주며 중국 인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고 전했다. 28일 공연에는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관람했다.
북한 예술대표단은 방중 기간 중국중앙발레무용단과 중국중앙가극원 공연을 보고, 수도박물관과 중국미술관 등을 둘러봤다. 신문은 “새로운 개화기를 맞이한 북중문화예술 교류사의 한페이지를 빛나게 장식했다”며 “조선과 중국 두 나라 인민의 혈연적 유대를 위한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공고ㆍ발전시킨 의의있는 계기로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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