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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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 8강 베트남-일본 전에서 이 대회 처음으로 VAR이 선보였다.

VAR 도입 효과는 강력했다. 일본은 전반 24분 요시다 마야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손에 맞은 것으로 드러나 취소됐다. 후반 11분에는 일본의 도안 리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에 걸려 넘어진 것을 두고 심판이 VAR 판독 끝에 반칙을 불었다. 이렇게 얻은 페널티킥을 일본이 성공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열린 이란-중국 전에도 VAR이 실시됐다. 이란 아즈문의 전반 31분 득점 장면을 놓고 VAR이 실행됐다. 심판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VAR은 득점, 페널티킥, 레드카드, 제재 선수 확인 등 ‘결정적 상황’에서 실행된다. 즉, VAR에 따라 경기의 흐름은 물론 승패가 달라지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도 VAR에 강렬한 추억이 있다. 앞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스웨덴과 경기에서 VAR 판독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적이 있다. 반면 독일전에선 김영권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VAR로 번복돼 골로 인정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역대급’ 오심이 난무하고 있어 VAR이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FC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양쪽 골대에 부심을 2명 더 배치해 6심제를 실시했지만 오심이 이어지며 곤욕을 치렀다.

AFC는 2018년 북중미 최우수 심판인 세자르 라모스(멕시코)를 데려와 나름 심판 판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문제의 그 심판은 B조 조별리그 3차전 호주-시리아 경기에서 전대미문의 ‘보상판정’을 선언하는 등 오심을 남발한 장본인이다. 당시 라모스 심판은 호주의 두번째 득점 상황에서 공이 시리아 골라인을 모두 넘어갔는지 확실하지 않은데도 득점으로 인정해버렸다. 이어 호주 진영에서 공이 호주 주장 마크 밀리건의 팔에 맞았지만 그대로 진행했다. 최악은 20여분 뒤에 발생했다. 시리아 선수가 호주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지자 라모스 주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일본은 오심의 덕을 본 케이스다. 일본은 오만과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득점에 성공해 1-0으로 이겼다. 반면 오심의 슈팅을 손으로 일부러 막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장면은 그대로 넘어갔다. 심지어 당사자인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는 “VAR이 있었으면 핸드볼”이라고 말해 오심을 선수가 인정하기도 했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