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사라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최근 관찰 겨울철새 종수 41종 → 52종으로 늘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태화강이 생물다양성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생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태화강을 찾는 겨울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2월말 현재 총 52종 10만6600여개체가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12월말 현재 41종 10만7600여개체가 관찰된 것과 비교해 개체수는 감소했지만 종수는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울산의 대표적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는 10만여마리가 꾸준히 울산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롭게 관찰된 종은 검은목눈병아리, 박새, 멧새 등이며, 개체수가 증가한 종은 홍머리오리, 검은머리흰죽지, 민물가마우지 등이다. 흰비오리, 댕기흰죽지, 쇠오리 등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지난 2일 태화강 삼호교 부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6마리가 관찰됐다. 고니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태화강에서 관찰되다가 2015년부터 자취를 감췄으나 4년만에 다시 울산을 찾은 것으로 확인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태화강이 철새 서식에 적합한 건강한 생태공간임이 증명되고 있다”며 “해마다 겨울철새 종수가 늘어나고 있는 태화강 및 외황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생태자원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