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회사가 발행한 채권이 109조원에 육박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등록발행 채권은 총 395조74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9.5% 증가했다. 종류별로 금융회사채가 전년 대비 13.6% 늘어난 108조9678억원으로 최대 비중(27.5%)을 차지했다. 전체 회사채 등록발행 규모의 절반(47.9%) 수준이기도 하다.
일반은행채는 37조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반면 지주회사채 등 기타금융회사채는 23조5800억원으로 47.6% 폭증했고, 할부금융채는 27조4728억원으로 9.5% 증가했다. 신용카드채는 20조4050억원으로 19.1% 늘어났다. 이와 관련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엔 주가가 좋을 것이란 전망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늘면서 증권사의 채권투자 수요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높은 캐리(이자수익)를 노릴 수 있는 여전채에 수요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채에 이어 특수금융채 97조8458억원(24.7%), 일반회사채 52조9079억원(13.4%), 유동화SPC채 34조273억원(8.6%) 순으로 발행규모가 많았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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