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틱’, 이달 말 ‘티빙’ 종료…지난해 3월부터 판매중단 - ‘스틱→뷰잉’ 전환 유도…보상판매ㆍ2만원 혜택 제공 - CJ헬로, OTT 사업 ‘뷰잉’으로 일원화…“OTT 강화”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CJ헬로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을 ‘뷰잉’으로 일원화한다.
이를 위해 동글형 OTT 기기 ‘스틱’ 서비스는 사실상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에 출시된 ‘스틱’은 스마트폰에서 보는 OTT 서비스 ‘티빙’ 등을 TV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CJ헬로는 2017년 새로 내놓은 OTT 서비스 ‘뷰잉’과 ‘스틱’의 제공 서비스가 겹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14일 CJ헬로에 따르면, 이달 말 ‘스틱’에서 제공하던 핵심 서비스인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이 종료된다.
이는 CJ ENM과의 계약 종료에 따른 것이다. ‘스틱’의 핵심 서비스가 ‘티빙’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는 서비스 종료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CJ헬로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스틱’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CJ헬로가 ‘스틱’의 ‘티빙’ 서비스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OTT 사업 일원화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2017년 OTT 셋톱박스 형태의 ‘뷰잉’을 새로 출시했다. ‘뷰잉’에서는 ‘티빙’을 비롯해 기존 ‘스틱’에서 제공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푹(pooq)’, ‘왓챠플레이’,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 관계자는 “새로운 OTT 기기가 나온 만큼 ‘스틱’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뷰잉’으로 옮겨가게 하도록 하고 있다”며 “‘스틱’ 이용자가 있는 동안에는 불편함 없이 ‘스틱’을 계속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스틱’ 이용자의 ‘뷰잉’ 전환을 유도하는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용자가 ‘스틱’ 기기를 반납하면 2만원 혜택(뷰잉 캐시 1만점, 뷰잉 구매시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스틱’을 구매한 이용자가 ‘티빙’ 서비스를 본 이력이 있을 경우, ‘뷰잉’ 구매시 ‘스틱’의 구매 금액을 최대 100% 보상해준다.
CJ헬로 관계자는 “‘스틱’은 자연스럽게 퇴장(페이드아웃)하고, 향후 CJ헬로의 OTT 사업은 ‘뷰잉’ 중심으로 일원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뷰잉’ 자체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CJ헬로는 2010년 ‘티빙’ 서비스를 내놓은데 이어, 2014년 ‘티빙스틱’을 출시했다. 그러나 2016년 CJ헬로와 SK텔레콤 사이의 인수합병(M&A) 추진으로 ‘티빙’ 사업권은 CJ ENM으로 넘어갔으며, OTT 기기 ‘티빙스틱’만 CJ헬로에 남았다.
CJ헬로는 이후 2017년 2월 ‘티빙스틱’의 이름을 ‘스틱’으로 바꾸고 부활을 선언했으나, 같은 해 11월 또 다른 OTT 서비스 ‘뷰잉’을 내놓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