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학사, 고교생 1669명 대상 고교선택 만족도와 대입연계 설문조사 - 만족도 높은 고교유형, 자사고-국제고ㆍ외고-일반고-과학고ㆍ영재고 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지난해 자립형사립고, 일반고 첫 동시선발 등 다양한 고교 입시 관련 이슈로 떠들썩한 한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실제로 고교생들은 자신의 고교 선택에 있어 대입준비와 관련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입시전문교육기업 진학사가 지난달 14~18일 고1~고3학생 1669명을 대상으로 ‘고교선택 만족도와 대입연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교생 10명 중 8명 이상(84.1%)이 “고교선택과 대입 준비 관련 높다”고 답했다.
이 중 ‘매우 관련이 있다’와 ‘관련이 있다’라는 답변 비중을 합한 결과가 가장 높은 고등학교는 국제고ㆍ외고로 87%로 나타났다. 이어 자사고 85.4%, 일반고 84%, 과학고ㆍ영재고 80.9% 순이었다.
고교 선택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한다’와 ‘만족한다’는 답변을 합해 만족도가 높은 고교유형은 ▷자사고 60.2% ▷국제고ㆍ외고 59.3% ▷일반고 48.4% ▷과학고ㆍ영재고 42.9%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고를 포함해 모든 고교유형 학생들은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에 대부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에 대답한 비율을 봤을 때 전년 대비 비율이 대폭 상승한 고교 유형은 ▷과학고ㆍ영재고 19%인데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의 5.6%보다는 높아졌다. 이는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고교유형인 만큼 좋은 내신 성적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제고ㆍ외고와 자사고 재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 조성이 잘 돼 있어서’라는 답변을 가장 높은 비율로 선택했다. 과학고ㆍ영재고 재학생들은 ‘목표대학 및 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교내 프로그램이 잘 돼 있어서’라는 답변을 66.7%로 가장 많이 택했다.
반면 일반고 재학생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인 29.4%가 선택한 답변은 ‘내신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어서’였다. 또 일반고 재학생들은 다른 고교 유형의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기타 응답’에 가장 많은 14.1%가 응답했는데, 답변을 보면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내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선생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돼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고교유형을 동생이나 후배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있다’고 가장 많이 답한 고교유형은 국제고ㆍ외고 53.7%였다. 이어 과학고ㆍ영재고 47.6%, 자사고 41.7%, 일반고 30% 순이었다. 만족한다고 응답한 인원보다 추천의향이 있는 인원이 더 적어, 본인이 만족한다고 꼭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은 아님을 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고교 유형별로 교육과정 및 특성이 다양해 매력적이지만 2019학년도부터 변화된 고교 동시 선발로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등 계속 이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위 이야기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진로희망, 학습성향, 스트레스 대처 능력 등을 부모와 함께 상의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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