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시장이 경제정책 총괄토록” -“서울시 아닌 경제특별시로 거듭” -기업ㆍ창업ㆍ자영업 맞춤정책 제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부시장 자리가 만들어진다면 기업 출신 경제전문가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28일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정부가 약속대로 2명의 부시장 자리를 추가해주면 그 중 한 명은 반드시 기업출신 경제전문가를 임명하겠다”며 “경제전문 부시장이 서울 경제정책과 기업지원정책을 총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월30일 밝힌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에 따르면, 인구 500만명 이상 지방자치단체는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부단체장을 2명까지 추가로 둘 수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서울시는 부시장직을 현 3명(행정 1ㆍ2부시장, 정무부시장)에서 5명까지 늘릴 수 있다.
그는 경제 살리기를 재차 언급하며 “서울시는 앞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경제정책 기둥을 세우고 그 정책 성과목표를 엄밀히 평가해 오류와 실수를 시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기업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피드백하겠다”며 “서울시민도 앞으로 서울시를 그냥 서울시라고 부르지 말고 경제특별시라고 불러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신년사에서 ‘경제를 살리는 10가지 생각’을 공개했다.
혁신 생태계 조성, 도심산업 혁신, 혁신창업 지원, 사람 투자, 기업 지원, 공정 경제 실현과 경제민주화 강화, 자영업 구제, 경제모델 창조, 서울시 내부 혁신, 현장 소통 강화 등이다.
구체적으로 1조2000억원 규모 ‘서울미래성장펀드’를 만든 후 서울형 혁신성장기업 2000여곳을 돕고 공공테스트베드도 조성한다.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학교를 설립해 4년간 5000명 이상 인재를 배출하고, 해외 기업ㆍ펀드 유치에도 앞장선다. 상가임대차 보호범위 확대를 위한 환산보증금의 단계적 폐지, 국제적 수준의 해커톤과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경제를 살리고, 청년을 고용하고, 미래에 투자하는 기업가라면 그 누구라도 적극 돕겠다”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큰 국제경쟁력을 갖도록 1300여개의 서울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날아오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에 대해선 “현재 40여곳에 불과한 서울시 운영 창업공간을 100여곳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자영업자와 관련해선 “유급병가제 도입, 고용보험료 지원을 통해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시작한 제로페이 또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긍정과 낙관이 우리 경제를 희망으로 바꾸는 최고 전략”이라며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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