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R&D 및 설비확대 등에 총 7.6조 투자 계획 -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효과 5.1만명 달해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특별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50만대를 국내 생산키로 하는 등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 확보하며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2030년까지 그룹 협력사 및 124곳의 주요 부품 협력사와 함께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한 신규 고용 창출 효과는 5만1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당장 현대차는 그룹 협력사와 함께 연간 3000대 규모인 현재 수소전기차 생산 능력을 2020년 약 4배 수준인 1만1000대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3000억원의 투자가 단행된다. 이 과정에서 총 13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증산과 연계해 투자를 확대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내년에 최대 4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협력사에 설비투자 자금 등을 지원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수소전기차 사업을 확장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부품 국산화율이 높아 차량 보급이 확대될수록 국내 부품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가속화가 가능하다.
‘CASE(커넥티드카ㆍ자율주행ㆍ공유ㆍ전동화)’로 요약되는 미래 자동차산업 트렌드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소차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부품 감소율이 낮은 편에 속해 기존 자동차 부품 생태계를 유지하는데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업계와 한국수출입은행의 부품수 비교조사에 따르면 내연기관차는 3만개, 수소전기차는 2만4000개, 전기차는 1만9000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오는 2030년 국내 50만대 수소전기차 생산 체제가 현실화하면 그에 따른 경제효과는 연간 약 25조원, 간접고용을 모두 포함한 취업유발 효과(한국은행 차량용 취업유발계수 적용)는 약 22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현대차는 그룹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타 완성차, 선박, 철도, 지게차 등 운송분야, 전력 생산 및 저장 등 발전분야에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신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협력사와의 동반투자 등을 통해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에 적합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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