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황화수소 추정 유독가스 누출사고로 인한 피해자가 늘었다. 지난달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추정 유독가스 중독으로 인해 병원에 있던 임모씨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앞서 같은 사고로 인해 동료 두 명이 숨졌던 바 있다.황화수소는 황 냄새가 나는 무색기체다. 독성이 강해서 농도가 0.1~0.2%에만 달하더라도 생명이 위험해지는 물질로 알려졌다.황화수소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특성이 있다. 즉 황화수소 중독이 되면 헤모글로빈의 산소 운반 기능이 멈춰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해당 가스로 인한 뇌 손상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아울러 황화수소는 후각을 마비시키기도 한다. 농도가 낮을 때는 냄새를 인지할 수 있지만, 농도가 위험 수준에 이르면 냄새를 느끼지 못 하게 돼 더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황화수소는 공기보다 무거운 기체로 사람의 옷깃이나 몸에 남아 있을 수 있어 2차피해의 위험성까지 있다.한편 독성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는 지금까지 빈번하게 이어져 왔다. 2012년 구미에서는 불산이 누출돼 5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다. 지난 9월에는 삼성전가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새나와 끔찍한 참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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