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수능 아랍어 찍기 마술 통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 아랍어의 경우 3점만 찍어도 4등급을 받을 수 있는 마술이 이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15일 실시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4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5일 배부된다.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9 수능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 중 응시자가 가장 많은 아랍어I 과목 수능 채점 결과, 이른바 3번으로 모든 번호의 정답을 찍었을 때(원점수 50점 만점, 30문항, 배점 1점*10개+ 2점*20개, 5지 선다형), 원점수 13점을 득점(7문항 정답 확인, 2점*6개+1점*1개)해 4등급(표준점수 49점, 백분위 59)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어 7번(2점)과 14번(1점), 19번(2점), 24번(2점), 25번(2점), 27번(2점), 30번(2점)의 정답은 3번이었다.

4번, 5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했다고 가정할 때, 각각 원점수 10득점해 6등급, 2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했을 때, 원점수 9점으로 6등급, 1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하는 경우 8득점, 7등급을 받았다.

운좋게 이번 수능 아랍어 시험에서 모든 번호를 3번으로 찍었을 때, 이른바 찍기 마술이 통해 중간 등급 이상인 4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비교해 다른 제2외국어 과목의 경우에는 원점수 13점을 득점할 때, 독일어(6등급), 프랑스어(6등급), 스페인어(7등급), 중국어(7등급), 일본어(7등급), 한문(7등급) 등 6과목은 6∼7등급을 받았고, 베트남어 및 러시아어는 5등급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제2외국어 과목 중 아랍어가 만점자 표준점수에서 가장 높은 91점을 받아, 다른 과목들(65점, 독일어∼81점, 베트남어)과는 여전히 높다.

다만, 1등급 구분 원점수도 40점으로 다른 과목보다는 낮은 편이고, 2등급 구분 원점수로 가면 절반 이하인 21점으로 추정돼 크게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기형적으로 제2외국어 과목 중 아랍어 응시자가 무려 제2외국어 응시생 중 70.8%(4만7298명)를 차지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다만 2022 수능부터는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는 관계로 아랍어 로또 지원은 현실적으로 2021 수능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022 수능부터는 자신이 학교에서 배우는 제2외국어 과목 중심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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