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 GS칼텍스 대표

범 LG가(家)로 불리는 GS그룹이 오너가(家) 4세를 그룹의 핵심 계열사 대표자리에 앉히며 4세 경영시대를 열였고, LS그룹은 차기 회장 1순위인 구자은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GS그룹은 GS 가(家)의 4세인 허세홍(49) GS글로벌 사장을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2019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에서 허진수 회장을 대신해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새롭게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는다. 허 사장은 허진수 회장에 앞서 GS칼텍스 회장을 지낸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다. 허 사장은 GS가 4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은데 이어 핵심인 GS칼텍스 대표이사까지 맡으며 그룹의 본격적인 4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이어 GS 가 3세인 허용수(50) GS EP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에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허용수 사장은 고(故)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자리를 물려주며 GS칼텍스와 지주회사인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이밖에 GS 가 4세인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허준홍(43)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허 전무는 고 허만정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GS건설 신사업추진실장 허윤홍(39)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에 이어 LS그룹도 같은날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모두 28명이 승진, 승진 폭이 지난해(39명)보다 줄었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모두 유임됐다.

구자은 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LS엠트론 회장과 함께 (주)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맡는다.

디지털혁신추진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전략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구 회장은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아들로, 지난 3월 지주회사인 (주)LS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이번 승진으로 차기 회장으로의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정순식 기자/sun@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