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이어 달성하면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2만3000원대를 돌파하며, 3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3분기 영업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625억원,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31.3% 증가한 데 힘입었다. 이같은 실적 증가는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해외 영업총이익은 주력 시장이 모두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율을 보였다. 북미 21.9%, 중남미 11.1%, 유럽 10.4%, 중국 4.9% 순으로 성장률이 높았다.
이 회사는 4분기에도 연결기준으로 영업총이익 3111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총이익은 5.1%, 영업이익은 8.3% 늘어나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시장과 주요 광고주의 수요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과 리테일 역량을 강화해왔고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디지털 사업 비중은 2010년 19%에서 2013년 23%, 2017년 30%,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33%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 매력도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배당수익률이 4%대에 육박하는 고배당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도 제일기획에 대해서는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실적 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3.7%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등 연말 배당매력 강화와 함께 주가는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실적호조세는 일시적인 현상보다는 기조적인 현상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캡티브(계열사 내부거래) 커버리지 확대와 디지털 신사업의 지속적 호조세는 외형성장을 견인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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