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임병용, 그룹 중책 가능성 한화 최광호, 세대교체 ‘변수’ 포스코 이영훈, 영전 가능성↑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GSㆍ롯데ㆍ한화ㆍ포스코건설 수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모두 실적이 양호해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그룹 인사가 변수다. 재계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와 ‘쇄신’ 바람의 강도에 따라 최종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취임해 두번째 임기의 막바지에 다다른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의 실적은 눈부시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423억원으로 현대건설을 제치고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창사 이래 첫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검사출신으로 LG와 GS 그룹에서 잔뼈가 굵었고, 올해 나이도 57세에 불과하다.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경우 언제든 GS그룹 내에서 중책을 맡을 수 있는 게 변수다. GS의 오랜 동업자였던 LG그룹은 올해 40대 구광모 회장이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쇄신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임할 경우 숙제는 많다. 주택사업으로 이익을 늘렸는데, 앞으로 업황이 녹록치 않다. 임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1950년대생 임원들의 거취도 관심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룹 숙원 사업인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무난하게 마무리하고 취임 후 매년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올 초 사장으로 승진까지 했다. 변수는 집행유예로 최근 풀려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뉴롯데’를 위한 새판짜기를 기획하고 있는 점이다. 다만 신 회장의 구상이 실행에 들어가는 시기는 내년 이후가 유력하다. 하 대표의 무난한 연임이 유력하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올해 극적 반전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24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86억원 적자를 봤던 것을 반전시켰다. 지난해 3년간의 첫 임기가 끝난 후 실적이 좋지 않아 유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다 올해 1년 단기 연임 결정을 받았다. 일단은 연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1956년생인 점이 변수다. 김승연 그룹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승진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선다면 세대교체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도 주목받는 인사다. 지난해 1월 1년 임기로 취임해 연임되는 게 당연해 보이지만,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첫 그룹인사를 앞두고 있어서다. 재계에서는 큰 폭의 경영진 교체를 예상하고 있다. 이 사장은 포스코 그룹내 대표적인 재무통이란 점에서 최 회장과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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