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2% 넘게 상승하며 강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8일 오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 가까이 상승하며 단숨에 211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오르며 700선 문턱에 다가섰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26포인트(1.70%) 올라 2113.9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8억원, 366억원 어치를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개인은 1890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예상대로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하면서 정치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기존 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정책의 경우 의회의 승인 없이 미국 행정부 단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회의 변화보다는 트럼프의 복심이 중요하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증시의 훈풍에 코스피 대형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48%)는 4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2.68%) 주가도 이틀 연속 상승세다.

셀트리온(2.78%)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3.63%)는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약세다.

LG화학(0.59%), POSCO(1.12%), 현대차(0.47%)은 소폭 오름세다. 반면 SK텔레콤(-0.19%), 삼성물산(-0.46%)는 내림세다. 신한지주(1.99%)와 KB금융(1.77%)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15포인트(2.07%) 상승하는 데 그쳐 696.4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62억원, 외국인이 3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259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오름세다. 포스코켐텍(6.34%), 메디톡스(7.38%), 스튜디오드래곤(7.38%), 펄어비스(4.06%) 주가가 급등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43%)를 비롯해 CJ ENM(2.20%), 바이로메드(1.99%), 코오롱티슈진(2.10%)도 강세다.

신라젠(0.79%), 에이치엘비(0.51%)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