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달 13일 창덕궁 돈화문 앞 삼거리 야외특설무대에서 ‘2018 국악로 국악대축제-三樂風流(삼락풍류)’를 개최한다.
돈화문 앞에서 종로3가 네거리에 이르는 국악로는 조선시대에는 북, 장고, 징, 꽹과리 등을 빌려주는 세물전이 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판소리명창사설단체인 조선성악연구회와 초기 국립국악원 등이 위치했었다. 이후로도 국악계의 명인 명창들과 관련 단체들이 줄곧 머무르며 ‘국악의 중심지’로 기능해왔다. 1994년 ‘국악로’로 지정됐으며 오늘날에도 국악기와 한복을 제작·판매하고 국악전수소나 교습소가 모인 전통문화 거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 일대의 활성화와 함께 국악의 일상화 보급에 기여하고자 2011년 처음 시작돼 어느덧 구를 대표하는 국악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노래(歌)를 즐기고, 춤(舞)을 즐기고, 악기(樂)를 즐긴다는 ‘三樂風流(삼락풍류)’를 주제로 정해 이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들을 마련했다.
허튼가락 음악에 맞춰 부채를 가지고 우아하고 멋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선입무, 모두에게 널리 알려진 승무, 현란한 가락 위 몸체의 호흡과 동작이 얹어져 표현하는 버꾸춤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대금독주, 경기민요, 남도민요 등 국악 명창들의 수준 높은 공연 또한 감상 가능하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구민들도 축제의 대열에 합류한다. 종로구 자치회관 국악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한국무용과 판소리, 경기민요 등 여름 내내 갈고 닦은 솜씨를 이번 축제를 통해 뽐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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