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잇딴 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인해 카드사들의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틈새 시장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현금으로만 결제가 이뤄졌던 소규모 시장이 카드사 공략 첫번째 포인트다.
카드사들이 지난해부터 아파트 관리비 등 계좌이체로 주로 결제됐던 시장 공략에 나선데 이어 올해는 상가 관리비로까지 이를 확대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3일 상가 관리비 계산과 청구 업무를 담당하는 빌링업체들과 손잡고 상가 관리비 카드 납부 확대에 나섰다. 신한이 손잡은 업체들은 신라정보기술과 홍진데이타로 이 두 곳은 제휴 상가들의 관리비를 계산하고 청구한다. 담당하는 상가는 총 26만개 가량이다.
신한카드는 이 업체들이 담당하는 상가의 관리비를 카드 자동이체로 결제하면 통장 잔고에 상관없이 관리비 납부를 할 수 있고 포인트 적립 등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신한은 지난해 6월 동대문 밀리오레와 원주 자유시장, 제천 중앙시장에 입점한 상가들을 대상으로 관리비 자동이체 시범 서비스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가 관리비 자동이체 시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 BC카드 등은 의류 사입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소매 의류 판매는 동대문 등 도매시장에서 ‘사입삼촌’이라 불리는 중간 도매상들을 통해 물건을 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현금으로 오갔던 결제를 ‘사입카드’라는 특화된 카드로 뚫어보겠다는 것이다.
사입카드는 연회비가 없고, 포인트 적립이나 캐시백 등을 강조한게 특징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사입시장은 꾸준히 결제가 이뤄지는데, 여기에 캐시백 등이 따라붙으니 카드 결제에 미온적이었던 분들도 이점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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