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네번째 지연공지 AM. 11 티오프 유리했던 1R 오전組, 2R엔 태풍 간 후에? 요동치는 정선-태백 바람, 집중력이 관건 美 패블비치 같은 하이원 요동치는 바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판도를 가늠할 변수가 될 대회로 지목되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이 ‘태풍 변수’에 요동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당초 24일 오전 7시에 시작하기로 했던 2라운드를 지연 출발 공지를 네번째 내보내면서 11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9시30분 현재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는 태풍 ‘솔릭’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바람은 다소 약해졌으나 안개가 자욱하게 덮히고 비가 내리는 상황이다.
강원도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예상 경로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대전-청주 사이를 지나 9시 무렵 강원-경북-충북 접경지를 통과했으며 12시쯤 강릉 동쪽 3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10~11시쯤 태풍의 언저리가 대회장 인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유불리는 23일 1라운드에서 다소 나타났다. 오전조는 태풍의 기미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치러, 비가 내리고 바람이 조금씩 불때 플레이한 오후조 선수들에 비해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23일 1라운드 오전조 중 성적이 좋았던 선수들은 1,2,3위에 포진했고, 오후조 중 성적이 좋았던 선수들은 공동 4위권과 그 이하에 올라있다.
2라운드에서의 태풍변수는 어제 오후조에 쳤던 선수들이 오전조가 되어 태풍의 여파를 조금 안고 치게 된다.
반대로 1라운드 성적이 좋았던 23일 오전조 선수들은 태풍의 영향력이 저하된 24일 오후에 경기하기 때문에 23일에 이어 날씨 행운을 이틀연속 얻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백두대간이 2시방향으로 꺾이는 지점, 하늘 아래 첫 골프장, 변화무쌍한 정선-태백 고원의 지형적 특성상, 저기압이 한동안 이 지역을 머무는 동안, 어떤 국지적 날씨 변수를 만들어낼지 모르는 상황이다.
강원도 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도내 특정지역에는 300㎜의 집중호우가 내릴수도 있다고 예보한바 있다.
따라서 날씨만으로 유-불리를 쉽사리 판단할 수는 없다.
오직 집중력을 기하고, 최선을 다 할 뿐. 이제 변화무쌍한 바람은 미국의 패블비치 처럼 하이원CC의 새로운 브랜드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