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만병통치약으로 건강에 좋다는 인식 속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넛오일이 실제로는 우리 몸에 나쁜 ‘독’이 될 수 있다고 독일 대학의 질병 관련연구소 소장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의 질병 관련 연구소 소장인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 학자 카린 미헬스 교수가 최근 진행한 ‘코코넛오일과 그 밖의 영양상 오류’ 강연 내용을 소개하며 이 같이 전했다.
미헬스 교수는 최근 웰빙바람 속에서 확산하는 ‘수퍼푸드 운동’을 비판하면서, 특히 코코넛오일에 대해 “최악의 음식 중 하나”라는 혹평과 함께 “순수한 독과 같다”고 주장했다.
비판의 근거는 코코넛오일에 저밀도 저단백(LDL: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우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린다.
코코넛오일의 포화지방 비율은 80% 이상인데, 이는 요리에 이용되는 돼지 지방인 ‘라드’의 2배 이상이고 소고기 기름인 ‘비프 드리핑’보다 60% 많다고 미헬스 교수는 밝혔다.
미국과 영국에서 코코넛 오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영양학자 등 전문가들은 코코넛오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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