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몰, 최근 3개월간 수요 분석 일회용 플라스틱용기 13% 감소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움직임이 유통가에 확산되는 가운데, 온라인쇼핑 시장에서도 친환경 제품 구매 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최근 3개월(5~7월)간 컵ㆍ물병 등 주방용기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친환경 키워드가 포함된 플라스틱ㆍ유리 용기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성수지 비율을 낮춰 일반 플라스틱보다 분해가 빠른 친환경 플라스틱 상품 매출이 40% 증가했다. 반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매출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 비중에서도 친환경 키워드의 플라스틱과 유리 용기 상품 매출은 전체 주방용기 매출의 71%를 차지해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비중도 15% 증가했다.

플라스틱ㆍ유리 주방용기 판매량 순위에서도 친환경 상품인 날진 루프통 물병과 락앤락 오븐글라스 유리밀폐용기, 마커스앤마커스 이유식 플라스틱 스푼 등이 순서대로 톱 3에 꼽혔다.

일반적으로 친환경 플라스틱과 유리 용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보다 20% 수준에서 많게는 100%까지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인체에 유해하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합성소재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AK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따라 구매하는 것을 넘어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 주방용품도 친환경 용기로 선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