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사우디아라비아가 캐나다 외교부가 올린 하나의 트위터 게시물에 단단히 화가 났다.
캐나다 외교부는 이달 초 사우디 당국이 여성인권 운동가 10여 명을 체포한 것에 대해 “우리는 사우디 정부 당국이 그들(체포된 여성인권 운동가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우디는 강경한 대응 조치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우디는 “캐나다 정부가 올린 글은 국가 간 외교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모욕 당했다”라는 입장을 발표한 뒤 주사우디 캐나다 대사에 대한 추방 명령, 사우디-캐나다 무역 및 투자 동결, 국영 사우디항공의 토론토 직항편 운항 중단 등의 조치를 했다.
8일엔 사우디 중앙은행과 국가연금기금이 캐나다 부동산 및 채권 등의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캐나다에는 2만 명이 넘는 사우디 유학생이 있다. 사우디 유학생의 집단 철수가 현실화되면 캐나다는 연간 4억 캐나다달러(약 3427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견해도 있다. 캐나다의 상당수 건설·엔지니어링 회사들이 사우디에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sh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