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석 공연장 서울아레나 건립 노점상 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 창업문화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 근간을 바꿀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릅니다. 민선 7기 슬로건인 ‘더 큰 도봉의 완성’을 꼭 실현하겠습니다.”
3선에 성공한 이동진(57ㆍ사진) 도봉구청장은 “향후 4년이 도봉구의 40년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5ㆍ6기 당시 치밀하게 구의 큰 그림을 그려왔다. 꼭 필요한 문화ㆍ상업ㆍ교통 인프라가 딱 맞는 공간에 세워질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한 시간이다. 이 구청장은 이번 민선 7기에서 ‘창동 신경제 구상’이란 이름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를 줄줄이 추진하며 그간 뿌린 씨를 거둘 계획이다.
이 구청장이 가장 신경쓰는 일은 창동 서울아레나 건립이다.
민간자본 5284억원을 들여 2만석 규모로 세워지는 이 대중음악공연장은 오는 2023년 완공된다. 2500석의 중형공연장, 부대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최근 한류관광의 성지인 강남구 삼성동 에스엠(SM)타운이 서울아레나 인근으로 이전을 검토중이라는 말도 전해졌다. 이 구청장은 “SM타운이 그런 의향을 밝힌 것은 맞다”며 “부지 선정 등 서울시와 협의는 필요하겠지만, (이전이)이뤄지면 문화 중심지로 도봉구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이 서울아레나 건립에 더 관심을 쏟는 이유는 그가 직접 짠 사업이어서다.
이 구청장은 2015년 밑그림을 들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우리나라에 어엿한 공연장 하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도 오를 만큼 서울시를 넘어 정부가 주목하는 사업이 됐다. 기대 이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셈이다.
그는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만들어질 45층 규모 창업문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서울아레나가 지역 문화중심지라면, 이 단지는 지역 상업중심지가 될 곳이어서다. 이 구청장은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창업전용 오피스, 700여곳 창작레지던스, 대중음악 전문대형서점, 문화공연시설 등 산업단지가 몰릴 공간”이라며 “3300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 완공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451억원 규모의 동북권 창업센터ㆍ50플러스(+) 캠퍼스, 394억원을 들이는 로봇과학관, 345억원을 투자하는 사진미술관 등도 창동 신경제 구상사업으로 함께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또 방학동에 있는 소방학교 일부시설이 은평구로 이전함에 따라 일대 754억원을 투입해 청년놀이터(가칭)와 시민안전체험관도 세운다고 덧붙였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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