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의원, 남북철도 고충 토로 VOA, 美관계자 발언 전해

한국이 남북한 철도 연결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 핵이 더 이상 요인이 되지 않을 때까지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의 발언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지내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중인 송영길 의원이 남북 철도연결과 관련, “미국이 심하게 통제하고 있어 스트레스가 많다”고 한데 따른 것이다.

송 의원은 지난달 함경북도 나선지역을 방문해 나진항 등을 둘러봤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4일 한국이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대륙철도 건설을 꿈꾸고 있지만 미국의 대북제재로 막혀 있다며 송 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과 동맹인 한국, 일본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긴밀히 조율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미국의 대북제재를 비난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제재 완화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러시아의 북한 근로자 신규 고용허가 승인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와 다른 모든 국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해 대북제재를 집행하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궁극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전세계의 목표를 방해하는 어떤 위반도 미국은 심각하게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연일 북한을 향해 비핵화 이행과 대화를 동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국무부는 현재로선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이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볼턴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그것은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을 앞서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어떠한 여행은 없으며 발표할 여행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워트 대변인은 다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실하게 예측하지는 않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대원 기자/shi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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