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ㆍ고용 모두 사상 최대 규모…투자 반도체 분야 집중 - 정부 혁신성장 일자리창출 기조에 적극 호응 - 고용 하반기 공채부터 예년 수준 넘는 최대 규모로 진행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삼성전자가 8일 오후 100조원을 훌쩍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이날 1만5000명을 웃도는 초대형 채용 계획을 발표한다. 협력사와의 상생 방안과 대대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개편 방안도 이날 함께 공개된다. 이를 통해 삼성그룹은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에 집중 중인 현 정부의 정책 의지에 적극 호응한다는 계획이다.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100조원대의 투자 및 고용 상생방안을 담은 종합 계획에 대한 마무리 검토를 마친 뒤 이날 오후 발표한다.
앞서 삼성그룹은 당초 지난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날 대규모 투자ㆍ고용 방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때아닌 ‘투자 구걸’ 논란에 발표를 미룬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삼성이 진정성을 갖고 굉장히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크게 투자와 고용, 상생방안 등으로 나뉘어 발표된다.
투자금액은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5G, 전장 등 삼성의 주력 산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 등을 망라해 10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이 가운데 집중적인 투자가 진행되는 곳은 단연 반도체사업 분야다. 이미 투자 계획이 확정된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건설비용 30조원 등을 포함해 중장기 투자 계획까지 망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김 부총리와의 간담회 뒤 곧바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 초격차’가 유지돼야 한다”면서 혁신과 도전을 거듭 강조할 정도로 반도체 부문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포스트 반도체’로 낙점된 바이오 부문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반도체 투자와 함께 비중있게 담긴다. 김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은 “바이오 산업이 제2의 반도체가 될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의 채용 방안도 함께 내놓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적극 동참한다.
삼성그룹은 매년 1만4000명 가량을 채용해 온 바 있다. 내달부터 진행될 하반기 공채를 포함해 올해 총 채용 규모가 1만5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가장 큰 규모로 채용을 단행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를 비롯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 및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고르게 진행된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청년 실업 해소 목적의 교육 방안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협력사와의 상생방안 및 사회공헌프로그램의 개편 방안도 함께 공개된다. 현재 진행 중인 중학생 대상 교육지원 사업인 ‘드림클래스’ 등과 같은 사회공헌프로그램의 대대적인 확대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협력사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1ㆍ2차 협력사에 지원해온 스마트공장을 앞으로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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